오늘은 회사 연차를 사용했다.
자동차 검사를 이유로 회사를 하루 쉰다.
오늘의 일과다.
오전 열 시에 자동차 검사를 한다.
미용실에 간다.
이후에는 알아서 쉰다.
푹 잠을 자고 일어나서 아침밥을 준비한다.
행모, 막둥이, 아내가 나갈 준비를 한다.
행모, 막둥이와 같이 학교 앞에까지 간다.
서로 손을 잡고 학교에 가는 길은 재밌다.
자동차 점검을 하는데 시간이 걸릴 줄 알았지만
11시에 끝났다.
시계를 보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다듬는다.
오늘의 계획된 일을 마치고 집에 오니 점심시간이다.
점심을 먹고 생각한다.
'이제 뭘 하지?'
하고 싶었던 일을 생각해 본다.
독서?
임장?
쉬는 날에는 몸과 마음을 쉬어야 할 듯한다.
그래서 침대에 눕는다.
어? 잠이 오려고 한다.
30분 정도 누워있다가 일어난다.
'나의 휴가를 이렇게 쓰면 안 되지.'
어항을 쳐다본다.
어제 내가 어항에 쏟은 먹이가 보인다.
열심히 어항 안에 보이는 먹이를 치운다.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본다.
웹툰이 재미있다.
머리가 조금 아프다.
오전에 돌린 빨래를 보고
TV를 보면서 빨래를 정리한다.
막둥이 태권도복을 안 갖다 줬다.
주섬주섬 챙겨서 모자를 쓰고 나갔다 왔다.
밖에 나가 보고서야 알았다.
눈이 조금 날리는구나.
기대했던 휴가인데
이제 30분 정도 지나면
가족들이 집으로 하나둘 들어온다.
나는 오늘 잘 쉰 건가?
몸은 힘들진 않다.
마음은 공허하다.
기분은 축 져진다.
난 99%의 평범한 사람인건 확실하다.
단지 1%에 들고 싶은 욕심을 가진 평범함 사람.
쉴 줄 아는 사람은
쉬고 나면 기분이 막 좋아지고 하나?
궁금하긴 하다.
소중한 나의 하루다.
저녁시간은 조금 더 힘차게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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