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개요]
1. 책 제목 : 클루지
2. 저자 및 출판사 : 개리 마커스, (주)웅진씽크빅
3. 읽은 날짜 : 2024.09.06
4. 총점 (10점 만점) : 8점/10점
[책에서 본 것]
(p.41)
클루지가 완전한 것보다 더 많든, 아니면 완전한 것이 클루지보다 더 많든 상관없이,
우리는 완전한 것에서 배울 수 없는 두 가지를 클루지에서 배울 수 있다.
첫째로 클루지는 우리가 진화해 온 역사에 대해 특별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가 완전한 것을 관찰할 때는 수렵된 여러 요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이상적인 해결책을 낳았는지 분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반면에 어디서 문제가 있는지를 알게 되면 그것이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쉽게 알아챌 때가 많다.
...
그리고 둘째로 쿨루지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단서를 줄 수 있다.
우리가 80퍼센트 완전하든 아니면 20퍼센트 완전하든 우리 인간에게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쿨루지는 이 길을 우리에게 제시할 수 있다.
우리가 진화해 온 현재의 모습 그대로를 솔직히 들여다볼 때, 비로소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우리의 마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클루지는 완전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무엇인가 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그 상황의 시작점을 이해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가 조금 더 수월하다.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자세히 써 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이 클루지의 이해는 완전하지 않은 나를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p.117)
나의 친구인 사냥개 아리는 기본적으로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한다.
그러나 나는 주로 책과 잡지와 인터넷을 통해 학습한다.
나는 내가 읽은 것에 대해 의심을 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나는 좋든 싫든 내가 읽은 것을 믿는 경향이 있으며,
이렇게 해서 나는 대중매체를 통해 많은 것을 학습하게 된다.
반면에 아리는 (마찬가지로 좋든 싫든) 아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맡는 것만 안다.
(
우리는 교육을 받고 그것으로 기반으로 기준을 세운다.
우리는 인터넷이 없던 세상의 사람들보다 많은 정보를 받아들인다.
TV가 없던 세상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보가 많아졌지만 그만큼 사실여부의 판단이 어려워졌다.
나는 뉴스를 보면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믿는다.
나의 경험만으로는 사고의 확장을 이루기가 어렵다.
그래서 독서가 필요하다고 배웠다.
간접 경험으로 나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모든 책은 도움이 된다고 배웠다.
양서는 나를 발전시키며,
악서는 어떠한 책이 악서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그렇다면 인터넷 정보는 어떠한가?
출처를 찾기 어려운 정보가 흘러 다닌다.
내가 전문가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인터넷 정보를 받아들일 때 거짓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나의 지식의 깊이가 더욱 중요해지는 세상이다.
)
(p.136)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우리는 사물의 예상 효용에 따라,
다시 말해 그것이 얼마나 큰 만족을 가져다줄 것인지에 따라 그것의 가치를 평가해야 하며,
그래서 효용이 가격보다 클 때에만 그것을 사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인간의 행동은 경제적 합리성과 일치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가치를 결정하는
첫째 원리가 상대적 관점에서 결정한다는 것이라면,
둘째 원리는 무엇이 정말로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이 아주 막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
당근에서 물건을 볼 때
내가 가장 많이 흔들릴 때가
'100만 원에 샀는데 50만 원에 팔아요.'
란 문구를 볼 때다.
내가 사려고 했던 가격이 기준이 되어야 하지만
물건의 원래 가격이 얼마짜리였는지가 내가 결정하는 기준이 될 때가 많다.
이러한 구매가 합리적이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
(p.147)
나는 단기적인 것과 장기적인 것 사이의 이러한 긴장이
현대인의 삶의 많은 부분을 규정하고 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종종 지금 운동하러 갈 것인지 아니면 집에서 TV를 볼 것인지 선택해야 하고,
지금 즐겁게 감자튀김을 먹을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튀어나올 배를 걱정해 삼가야 할지 갈등하곤 한다.
(
다이어트가 어려운 이유다.
햄버거를 먹고 싶을 때 나는 고민한다.
하지만 아마도 결국에는 지금 먹고 싶은 나의 욕구를 채울 것이다.
그리고 치팅데이라고 스스로 다독이고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한다.
나는 항상 나의 목표에 대해 단기적인 행동과 장기적인 행동 사이에 갈등한다.
)
[책에서 깨달은 것]
(p.135)
예를 들어 여러분이 연극을 보기 위해 20달러짜리 입장권을 샀다고 가정해 보라.
그런데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표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표가 일반 입장권이어서 특정 좌석이 지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표를 다시 지급받을 수 없다고 가정하자.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다시 표를 사겠는가?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럴 때 절반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말하고 절반의 사람들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결국 50 대 50으로 나뉘는 셈인데, 이것은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것을 약간 다른 상황과 비교해 보자.
이번에는 여러분이 미리 구입한 입장권 대신에 현금을 잃어버렸다고 상상해 보라.
("여러분이 연극을 보려고 하는데 입장권이 20달러라고 상상해 보라.
그런데 극장에 들어서서 표를 구입하려는 순간 여러분이 20달러 지폐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여러분은 20달러를 지불하고 연극 입장권을 구입하겠는가?")
이 경우에는 자그마치 88퍼센트의 사람들이 돈을 다시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주머니에서 추가로 나가는 돈은 두 상황 모두에서 20달러로 똑같지 않은가?
(
모두 20달러가 똑같이 나가는 상황이지만 내가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르다.
이성적으로는 같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미 돈을 지불한 입장권은 소비가 된 상태로 인지하게 된다.
여기서 입장권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다시 20달러를 지불하게 되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투자에서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손해를 볼 때라고 한다.
내가 100만 원을 가지고 투자를 했다.
10%가 올라가면 "아.. 이익을 봤구나." 정도로 느낀다.
5%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팔아야 하나?"라고 생각하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한다.
이득을 얻을 때보다 손해를 볼 때 사람은 더 크게 받아들이게 된다.
투자자가 목표인 나는 사람의 인식의 차이가 이렇게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모든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만의 평정심을 가지고 나를 믿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
[책에서 적용할 점]
(p.283)
불교에서 가르치기를, 모든 것이 현재의 순간에 더 중요하게 보인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 말은 옳다.
만약 미친 자동차가 여러분을 향해 돌진한다면
모든 것을 중단하고 자동차를 피한다는 단기 목표의 달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라.
그러나 내가 식사를 마친뒤에 초코 케이크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을 때면,
나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묻곤 한다.
"나의 장기 목표에 비해서 나의 현재 목표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 여러분이 상관을 씹어대는 이 메일을 보내면,
지금은 기분이 흐뭇할 것이다.
그러나 다음 주가 되면 여러분은 아마도 이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
목표는 나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기준이 된다.
큰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설계한다.
나의 행동은 내가 세운 목표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지'라는 삶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왔다.
그래서 모든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행동을 하면 되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부자가 되고자 한다.
예전의 내가 주말 아침은 늦게 시작하는 게 나의 행복이었다면,
지금의 나는 미라클 모닝이라는 아침패턴을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게 되었다.
)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19)
셰익스피어가 무한한 이성을 상상했던 곳에서 나는 다른 어떤 것을, 곧 공학자들이 '클루지 kluge'라고 부르는 것을 본다.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그러나 놀라울 만 큰 효과적인) 해결책을 뜻한다.
예컨대 1970년 4월, 아폴로 13호의 달착륙선에서 이산화탄소 여과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시작했을 때,
우선 일이 벌어졌는지를 생각해 보자.
당시에는 대체 여과기를 승무원들에게 보낼 방법도 없었다.
그때는 아직 우주 왕복선이 발명되기 전이었다.
우주 캡슐을 며칠에 걸쳐 기지로 끌고 올 수도 없었다.
여과기가 없다면 승무원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빤한 일이었다.
우주비행 관제소의 공학자 에드 스마일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동료들과 의논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밖에 없었다.
"우주 캡슐 안에 뭔가 쓸모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궁리를 해봐라."
다행히 지상 정비원들은 이 과제를 풀 수 있었다.
그들은 비닐봉지와 마분지 상자, 절연 테이프, 양말 한쪽으로 투자한 여과기 대용물을 그럭저럭 만들어...
(
클루지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닌 그 상황에서 찾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사람이 완벽하지 않은 이유를 클루지에서 찾고 있다.
처음부터 완벽한 설계가 아닌 진화의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최선의 방식을 선택해 왔기 때문으로 이해한다.
물건도 그렇다.
처음부터 원하는 사용을 위해 설계해서 사용하면 완벽해질 수 있다.
하지만 만들어진 물건에 기능을 추가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제약을 받아들여 그 환경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기능을 추가하게 된다.
)
[나의 생각]
'클루지'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지금까지 이해할 수 없던 나의 행동들이 당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연함을 알고 행동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당연함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는 나의 선택으로 결정할 수 있다.
남들이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나는 거부하고 다르게 행동하려고 할 수 있다.
나에게 남아있는 클루지를 찾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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