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 읽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어간다.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
책은 나에게 무엇을 주었는지 생각해 본다.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변화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책만 읽어도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다.
다독에 집중했다.
읽었던 책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도 그냥 읽었다.
'100권을 읽으면 변한 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
무언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쓴 느낌이 든다.
나 자신에게 조금 떳떳해진다고 할까?
책을 읽는 것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시간이 나면
책보다는 핸드폰을 만지는 것이 더 좋다.
책을 읽는 것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독서 후기를 쓰기 시작했다.
시간을 내서 쓰는 게 부담스럽긴 하지만
블로그도 채울 수 있고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은 노력으로 책을 읽는다.
언제 가는 책이 좋아서 읽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