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글쓰기를 미룸 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 루틴을 하던 중, 행모가 일어났다.
행모가 감사일기를 쓰겠다고 해서 노트북을 양보했다.
'행모가 다 쓰고 하면 되지.'
조금 후, 모든 가족이 일어나고 주말 아침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은행 대출 자서(자기 서명)를 하는 날이었다.
서둘러 나갈 준비를 하고 약속장소에서 자서를 진행했다.
역시 남의돈을 빌리려면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
일처리를 마치고 집에 오니 점심 먹을 시간이다.
자장면이 먹고 싶어 배달시켰다.
역시 막둥이는 자장면을 먹는다고 하니 엄청 좋아했다.
오늘은 막둥이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는 날이다.
막둥이와 병원에 다녀오고 저녁이다.
행모와 막둥이 공부를 봐주고 저녁에 맥주 한잔을 마신다.
모두 잠자리에 들여 하루가 마무리된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나의 글쓰기 미루기의 결과를 생각한다.
'조금 있다가 해야지.'는 언제 가는 하겠지로 미뤄진다.
우리는 항상 바쁘게 살며
무언가를 하면서 산다.
단지 그 순간의 선택이 있고
내가 선택한 부분이 결과를 만들어 준다.
나는 어제 글쓰기 미루기를 선택했고
결국 글쓰기를 하지 못한 것을 오늘 아침에 깨달았다.
미룸의 무서움을 알게 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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